명동 한복판 뜬 '할매시대' 장안의 화제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1.26 15: 21

명동 한복판에 뜬 '할매시대'가 장안의 화제다. 
할머니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몸빼바지에 누빔 조끼, 쪽진 머리로 무장한 7인이 선보인 소녀시대 '훗' 플래시몹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이들 할매시대는 '훗'의 도발적이고 섹시한 댄스를 유연한 몸놀림으로 과감하게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 명으로 시작되다가 노래 중간중간에 각양각색의 몸빼 패션을 갖춘 이들이 합류, 최종 7인으로 꾸려지는 이 퍼포먼스는 지난 20일 명동서 진행됐다. 점점 인파가 몰려들어 수많은 관중이 할매시대를 에워싸는 것은 물론 모여든 사람들이 제각각 휴대폰을 꺼내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등 진풍경이 연출되었다는 후문. 

26일 현재 다음, 네이트, 유튜브, 판도라, 엠군닷컴, 아프리카, 프리챌 등의 동영상 포털에서 수천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플래시몹은 tvN '네버랜드' 속 코너 '즐거운 인생'의 런칭을 기념해 열린 이벤트.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젊은 사람들을 골탕먹이는 21세기 스트리트 코미디쇼인 '즐거운 인생'은 벨기에 원작을 들여와 한국 정서에 맞게 제작되는 코너다.
한 할머니가 젊은 사람들 사이에 앉아 "그 할아범 간지 작렬이더라" 등의 최근 유행어를 혼용하며 통화하는 상황, 지나가는 여성에게 휠체어에 타고 있는 할아버지를 봐달라고 한 할머니가 나무에 서서 남자들처럼 소변을 보는 상황, 머리 희끗희끗한 할머니가 만삭의 모습으로 할아버지와 함께 호수 공원을 산책하는 등의 코믹한 상황을 연출해 젊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컨셉이다. 
27일 토요일 밤 11시에 첫 방송되는 tvN '네버랜드'는 최근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버라이어티에 도전장을 내미는 新버라이어티물. MC로는 신동엽, 남희석, 김성주, 지상렬, 김종민 5인이 나서 웃음을 선사한다.
 
bonbon@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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