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후보에 오른 그룹 빅뱅 출신의 연기자 탑(본명 최승현)이 백발헤어로 레드카펫을 밟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11월 26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김혜수와 이범수의 사회로 제 31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탑은 영화 '포화속으로'로 신인남우상 후보에 올라 배우로 당당히 레드카펫을 밟았다.
특히 이날 탑은 백발의 파격헤어를 선보여 카메라의 플래시 세례를 한 몸에 받았다. 또한 레드카펫 남자스타들의 기본공식인 검정 수트를 벗고 보라색 재킷에 브이넥 블랙 티셔츠를 매치해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탑은 고수(백야행), 송새벽(방자전), 송중기(마은이 2), 최다니엘(시라노;연애조작단) 등 쟁쟁한 배우들과 신인남우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탑은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포화 속으로'에서 마음이 여리지만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학도병 중대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탑은 '포화 속으로'가 생애 첫 영화였음에도 불구하고 권상우, 차승원에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탑은 앞서 열린 제 47회 대종상영화제와 제 8회 대한민국영화대상 등에서 신인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그런가 하면 대종상영화제에는 한류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bongj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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