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빈, 손예진, 탑(최승현), 조여정이 청룡영화상 인기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김혜수와 이범수의 사회로 제 31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원빈과 손예진, 탑, 조여정은 청룡영화상에서 수상하는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원빈은 영화 ‘아저씨’가 62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날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원빈은 “인기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 너무 감사드린다. ‘아저씨’를 너무 사랑해주신 관객들이 주신 상으로 알고 감사히 받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MC 이범수는 “상금이 많은 인기상과 상금이 적은 남우주연상 중 어떤 상을 받겠냐”고 짓굳게 질문하자 원빈은 “둘 다 받고 싶겠다”고 수줍게 말했다.
2008년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느 손예진은 “올해 영화를 안찍었는데, 왜 상을 주신지 모르겠다. 올해 2월 개봉한 ‘백야행’으로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신인남우상에 이어 인기상까지 ‘2관왕’을 차지한 빅뱅의 멤버이자 배우 최승현은 “아무래도 연기에 대해 많은 경험이 없기 때문에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배우로서 배우는 자세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방자전’의 조여정은 영화의 인기에 대해 “삼박자가 잘 맞아서 인기를 끈 것 같다”며 “김주혁, 류승범, 송새벽 중 송새벽이 가장 매력있었던 거 같다. 작품을 하면서 진정성이나 어눌함이 매력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bongj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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