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男 핸드볼, '도하의 악몽' 잊고 金 탈환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1.26 22: 37

남자핸드볼대표팀이 8년 만에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내며 4년 전 도하아시안게임서 4위에 머문 아쉬움을 모두 날려 버렸다.
조영신 감독이 이끈 한국남자핸드볼은 26일 중국 광저우 화스체육관서 열린 이란과 결승전서 32-28로 승리했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서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대회 4위에 그쳤던 한국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상대팀을 압도하는 전력을 보여주며 전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베테랑' 윤경신(6점)은 이란이 상승세를 탄 후반 초반 연속골을 터트리며 순도 높은 득점을 올렸고 정의경(8점)과 이태영(9점)도 득점 지원에 활발하게 나섰다. 한국은 골키퍼 강일구, 박찬영, 이창우가 돌아가면서 선방쇼를 펼치며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 이태영을 앞세운 왼쪽 측면 공격이 살아나면서 이란을 압도했다.
이란도 거친 공세를 무기로 반격에 나섰지만 정교한 수비를 펼친 한국을 뚫기에는 무리였다.
오히려 한국은 정의경까지 공격에 가담하면서 활발한 공격을 펼치면서 전반을 16-9로 앞선 채 마쳤다
이란은 후반 초반 연속 4득점을 올리며 3점 차로 따라붙었다. 한국은 막내 심재복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중거리슛으로 한국의 후반 첫득점을 올렸고 골키퍼 박찬영의 선방이 이어진 가운데 베테랑 윤경신이 연속 중거리슛을 성공 시키며 상대의 상승세를 꺾었다. 
이후 한국은 정의경과 이태용, 심재복이 득점을 차곡차곡 올려가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전한 이란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금메달을 손에 거머줬다.
stylelomo@osen.co.kr
 <사진> 광저우=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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