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조영신 감독, "윤경신, 런던올림픽까지 뛰었으면"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1.26 23: 22

조영신 남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이 '국보' 윤경신(37)에 대해 애착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조영신 감독은 26일 저녁 중국 광저우 화스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핸드볼 남자 결승전에서 이란을 32-28로 꺾은 뒤 "윤경신이 2012 런던 올림픽까지 뛰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영신 감독이 어느덧 30대 후반에 훌쩍 다다른 윤경신에 대한 미련을 보이는 까닭은 여전히 핸드볼 대표팀에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조영신 감독은 "윤경신은 진짜 국보 같은 선수다"면서 "윤경신이 뛴다는 사실만으로도 힘이 된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모범이 되고 힘이 되는 선수다. 체력만 허락한다면 2012 런던 올림픽까지 뛰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 동안 은퇴를 조심스럽게 시사했던 윤경신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윤경신은 "이번 대회가 아시안게임으로는 마지막일 것이다"면서 "태릉이 집 같고 태극기는 심장과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조영신 감독은 이란과 결승전이 "공정한 판정으로 진행된 것이 다행이다. 사실 이 경기도 다득점을 노리지 못하면 판정에 장난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광저우=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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