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국민 정서가 어두워 진 상황에서 열린 청룡영화제시상식이 무난한 관심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 54분부터 7시 49분까지 방송된 청룡영화상시상식 1부는 8.8%, 7시 52분부터 9시 6분까지 집계된 시상식 2부는 12.2%를 나타냈다.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KBS 1TV 일일연속극 '웃어라 동해야'는 20.3%, MBC '폭풍의 연인'은 5.3%, SBS '8뉴스'는 12.6%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진행된 '3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시국을 감안, 레드카펫에 선 배우들은 대부분 블랙 컬러로 차분함과 절제함을 보였다.
정재영은 영화 '이끼'로 남우주연상을, 윤정희는 '시'로, 수애는 '심야의 FM'으로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최고상인 최우수작품상은 '의형제'에 돌아갔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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