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대 영화제, 최고의 작품-배우-감독은?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1.27 08: 29

올해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영화 시상식 중에서 대표적인 4대 영화제가 모두 막을 내렸다. 백상예술대상, 대종상 영화제, 대한민국 영화대상, 청룡영화상까지. 올해 4개 영화제를 통해서 평단과 관객들에게 검증된 최고의 작품, 배우, 감독은 누구일까.  
3월 26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4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영화부문 최우수작품상은 지난해 ‘해운대’와 함께 흥행 쌍끌이를 이루며 800만 관객을 동원한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였다. 감독상은 54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의형제'의 장훈 감독의 차지였다. 
남자 최우수연기상은 ‘국가대표’의 주연배우 하정우가 차지해 ‘국가대표’는 이날 2관왕에 올랐다. '내 사랑 내 곁에'의 하지원은 '마더'의 김혜자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여자 최우수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10월 29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47회 대종상영화제가 진행됐다. 이날 대종상영화제의 최고의 영예는 이창동 감독의 ‘시’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시나리오상, 남우조연상까지 총 4개 부분의 트로피를 가져가는 영예를 안았다.    
영화제의 꽃인 여우주연상은 영화 ‘시’의 윤정희의 차지였고 남우주연상은 62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아저씨’의 주역 원빈에게 돌아갔다. 원빈은 생애 첫 남우주연상 수상과 더불어 인기상까지 2관왕의 영예를 차지해 감격을 더했다.
감독상은 영화 ‘이끼’를 연출한 강우석 감독의 차지였다. 강우석 감독은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이끼’를 연출하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전개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으로 관객을 끌어들이며 올 여름 330만 관객을 동원했다
제8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이 11월 18일 오후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창동 감독은 영화 ‘시’로 감독상에 이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는 최우수작품상 뿐만 아니라 감독상, 각본상을 수상해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와 더불어 이날 시상식에서 단연 화제가 됐던 작품은 영화 ‘아저씨’였다. ‘아저씨’는 남우주연상, 신인여우상에 이어 촬영상 조명상 음악상 편집상 시각효과상까지 7관왕에 오르며 영화제를 휩쓸었다.   
이날 남녀주연상은 영화 ‘아저씨’의 원빈, 영화 ‘김복남 연쇄 살인사건의 전말’의 서영희에게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제31회 청룡영화상이 2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이범수와 김혜수의 사회로 열린다. 이날 청룡영화상에서 장훈 감독의 '의형제'가 작품상을 수상했다. ‘의형제’가 작품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올해 청룡영화상이 처음이다.
강우석 감독의 '이끼'는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정재영), 남우조연상(유해진) 등 3개 트로피를 가져갔다. 강우석 감독은 올해 대종상과 춘사대상영화제에서 '이끼'로 감독상을 수상, 3관왕에 오르게 됐다.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은 '이끼'에서 열연을 펼친 정재영의 차지였고, 이날 여우주연상은 영화 ‘시’의 윤정희 ‘심야의 FM’의 수애가 공동 수상해 화제가 됐다.
4대 영화제 최고의 작품에는 ‘국가대표’ ‘시’ ‘의형제’, 최고의 남녀 배우에는 하정우 하지원 원빈 윤정희 서영희 수애 정재영, 최고의 감독에는 장훈, 강우석, 이창동의 차지였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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