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마돈나>로 각종 영화제의 신인 감독상을 휩쓸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해영 감독의 신작 <페스티발>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이름 하에 <페스티발> 지지당이라는 트위터 모임이 오픈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해영 감독의 <천하장사 마돈나>는 한국 영화가 한번도 다룬 적 없는 ‘여자가 되고 싶은 소년’ 이라는 낯선 이야기지만, 소재의 힘에 선정적으로 의존하기 보다는 꿈을 이뤄가는 과정의 벅찬 기쁨과 감동으로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작품. 이 작품으로 이해영 감독은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얻은 것은 물론, 많은 매니아 팬 층을 갖게 되었다.
그는 <천하장사 마돈나>에 이어, 이번 작품 <페스티발>에서는 자신이 진짜 원하는 섹스를 찾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화 속에 담으며 다시 한번 한국 영화계를 놀라게 했다.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 중 누군가가 한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섹시 판타지를 귀엽고 유쾌하게 풀어낸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한국 섹시 코미디 영화들이 다루지 않았던 섹스의 다양한 카테고리를 영화 속 중요한 설정으로 다룬 신선한 시도를 선보였다. 이에 관객들은 그 동안 보지 못했던 色다른 섹시 코미디의 등장을 반기며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음지에 있던 소재를 양지로 이끌어내어 밝고 유쾌하게 표현한 것에 큰 반색을 표한 것.
이러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은 그대로 트위터 모임으로 이어졌다. 이해영 감독의 소수자를 향한 특별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을 지지하는 관객들이 <페스티발>을 지지하고자 트위터 모임에 “<페스티발> 지지당” 트위터를 만든 것이다.
모임 개설자 lim4922는 “이해영 감독의 영화 <페스티발>을 보고 소수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에 공감하는 1인으로서 당을 개설했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라며 모임을 만든 의도를 남겼다. 이후 트위터에는 “<천하장사 마돈나>도 재밌게 봤는데.. ㅎㅎ 대박나세욧!”, “행복할 권리가 있당!! 페스티발~ 홧팅!! 이런 영화를 봐줘야 하는데..^^” “살다 보면 변태 엄마도 있는 거야!! 파이팅 입니닷!”, “감독님 인터뷰를 보고 봤는데 볼수록 매력 있는 영화에요~!!” 등 네티즌들의 수많은 글들이 올라오며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표하였다. 이는 날이 갈수록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앞으로 <페스티발> 지지당에 대한 네티즌들의 활발한 참여가 예상된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섹시 판타지를 건강하고 귀엽게 묘사하며 관객들이 극중 모든 캐릭터들에게 진심을 느낄 수 있는 진한 감동을 가진 섹시 코미디 <페스티발>은 자신의 욕망을 긍정하고 타인과 소통하자는 진솔한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새롭게 다가가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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