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스타]'男 핸드볼 최다 득점' 정의경, 새 해결사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1.27 12: 09

남자 핸드볼 대표팀의 주전 센터백 정의경(25, 두산 베어스)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서 경기 조율 뿐 아니라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차세대 해결사로 떠올랐다.
조영신 감독이 이끈 한국은 지난 26일 중국 광저우 화스체육관서 열린 이란과 결승전서 32-28로 승리.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며 4년 전 도하대회서 4위에 머문 아쉬움을 모두 날려 버렸다.
정의경은 이란과 결승전서 10번의 슛을 시도해 8골을 성공시키며 이태영(9점), 윤경신(6점)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의경은 이번 대회서 치른 6경기서 41골을 올리며 이태영(25골), 박중규(23골), 윤경신(23골)과 득점을 주도했다.
높은 체공력을 이용한 점프슛이 일품인 정의경은 총 54번의 슛을 시도해 41골을 넣어 75.9%의 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베테랑' 윤경신의 성공률이 58.9%였던것을 감안한다면 정의경의 활약이 놀랍다.
정의경은 득점뿐만 아니라 어시스트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정의경은 두산 베어스에서 4년째 한솥밥을 먹고 있는 피봇 박중규와 멋진 호흡을 선보였으며 경희대학교 시절 함께 한 라이트백 정수영과는 스카이 슛을 연출하는 등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대회 전 조영신 감독은 정의경에 대해 "경기 운영 능력이 수준급이며 개인 기술에 의한 돌파와 득점력이 뛰어나다. 파워를 보강한다면 전체적으로 팀을 이끌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을 통해 한 단계 성숙한 기량을 보여준 정의경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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