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준(29)이 남자 마라톤에서 8년 만에 한국의 금맥을 이었다.
지영준은 27일 낮 중국 광저우 대학타운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11분11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날 지영준은 15km구간부터 선두 그룹에 합류한 뒤 시종일관 선두로 올라섰다.

지영준은 중반부터는 라이벌인 카타르의 무바라크 하산 샤미, 일본의 기타오카 유키히로 등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지영준은 35km 구간을 지난 뒤 막바지 스퍼트에 성공하면서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려 우승을 확정지었다.
은메달은 기타오카가 2시간12분46초의 기록으로 차지했고 동메달은 지난 대회 우승자인 무바라크 하산 샤미(2시간12분53초)에게 돌아갔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중국의 저우춘슈가 2시간25분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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