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결혼결심 이유? "장애인 위기에서도 내옆 지켜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1.27 17: 03

가수 조성모가 예비신부 구민지를 아내로 맞이하면서 "힘들었을 때 옆에 있어준 사람"이라고 신부를 소개했다.
조성모는 27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탤런트 출신 구민지를 맞아 백년가약을 맺는다.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조성모는 결혼 결심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연평도 희생자들 영결식 때문에 마음이 조금 무겁다며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띄우는 것으로 말문을 연 조성모는 "결혼 결정을 조금 늦게 내려 알리는 것도 늦어졌다. 조용히 식을 치르고 싶었던 바람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신부 구민지와 결혼 전제 하에 2년 반 정도 교제 했다는 조성모는 결혼 결심 배경에 대해 "작년에 다리가 심하게 골절 돼 거의 부서졌는데 당시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장애인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때 아내될 사람한테 많은 사람들이 내가 장애인이 될 수도 있는데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그런데도 그 사람이 아무 말 없이 내 옆에서 지켜보더라. 그 모습을 보고 무척 놀랐고, 내 평생 짝이고 내가 지켜줘야 할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 "트렌드에는 안 맞지만 임신한 것은 아니다"라며 속도위반이 아님을 확실히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이 되었으며 연기자와 모델로 활동해 온 구민지는 최근에는 의류 디자이너로 활동중이다.
조성모는 이날 저녁 6시 양가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에는 조성모가 아내를 위해 직접 작사한 '온리 유(Only You)'를 소개하는 이벤트가 준비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yc@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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