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분전' 황연주, "중요한 순간 아쉬운 판정 나왔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1.27 17: 31

"그래도 확실하게 이겨내지 못한 게 아쉬워요".
 
아쉬움이 많이 남는 표정이었다. '꽃사슴' 황연주(24. 현대건설)가 중국과 결승전을 마친 후 애매한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황연주는 27일 광저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결승서 라이트로 출장해 14득점을 올리며 김연경(JT 마블러스, 19득점), 양효진(현대건설, 10득점) 등 전-현 소속팀 동료들과 분전했으나 2-3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후 황연주는 "많이 아쉽다. 특히 중요한 순간에 애매한 심판 판정이 나와 선수들이 분에 못 이긴 감이 없지 않았다. 감안은 했지만 그래도 이길 수 있을 때 확실하게 나가지 못해 아쉽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그녀는 "중국이 세대교체를 겪었다고는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계속 손발을 맞춘 동료들이라 전력이 잘 구축된 것 같다. 반면 우리는 상대 세터의 토스 등을 많이 분석했는데 모자란 느낌이 들었다"고 아쉬워했다.
 
직전 세계선수권에 아시안게임. 그리고 곧바로 시즌을 치르는 강행군 중인 황연주는 "이미 한 시즌을 치른 느낌이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들도 많이 힘들 거라고 생각하더라"고 전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광저우=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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