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랑 다시 붙는다면 100% 이길 자신있다".
이승준(32, 삼성)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전서 중국에 패한 아쉬움과 다시 한 번 경기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승준을 비롯한 남자농구 대표 선수단은 2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태극기가 달린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되서 즐거웠다는 이승준은 "중국전은 아쉬웠다. 중국이랑 다시 붙는다면 100% 이길 자신있다"고 말했다.
중국 선수 중 견제해야 할 선수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왕즈즈가 매우 잘했다. 키도 크고 힘이 좋은 데다 슈팅 능력도 갖췄다. 또한 농구 머리가 좋다. 다음에 만나면 더욱 경계하겠다"고 답했다.
중국전서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 찬스를 만들지 못한 것을 아쉬운 점으로 꼽은 이승준은 하승진에 대한 질문에 "하승진은 신체 조건이 좋고 리바운드가 뛰어나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제 이승준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고 서울 삼성의 옷으로 갈아 입고 프로리그에 나서게 된다. 삼성은 이정석,이규섭, 이승준이 빠진 가운데도 9승 3패로 선전하며 전자랜드에 이어 정규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이승준은 "대표팀에 차출된 3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한 후 "삼성은 선수들의 실력이 아주 좋은데 우리가 합류하면서 팀 분위기를 다시 잡아야 하긴 하겠지만 원래 좋은 팀이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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