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고 있는 SK텔레콤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라운드 전승을 노리는 SK텔레콤이 이적생 심영훈의 활약에 힘입어 파죽의 6연승을 구가했다.
SK텔레콤은 2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2010-2nd 시즌' 1라운드 MBC게임과 경기에서 한 수 위의 실력을 선보이며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6승째를 챙긴 SK텔레콤은 전승 가도를 이어가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상위권 도약을 노렸던 MBC게임은 저격수 심영훈의 공백을 여실히 드러내며 시즌 4패(2승)째를 당했다.
출발부터 SK텔레콤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MBC게임의 특화맵이라고 할 수 있는 '너브가스'서 심영훈이 기막히게 MBC게임의 공수를 교란하며 비교적 여유있는 8-4 승리를 거두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네오미사일'서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출전 선수 전원이 킬을 더 많이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8-3 완승을 거뒀다. 친청팀을 상대로 경기에 나선 심영훈은 25킬 10데스로 이날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심영훈은 "친정팀을 상대로 부담이 됐지만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다음 상대인 아처전까지 승리를 거둬서 1라운드 전승을 달성하고 싶다"며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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