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3인' JYJ(재중, 유천, 준수)의 첫 월드와이드 콘서트 'JYJ 월드와이드 콘서트 인 서울'이 당초 계획했던 지붕 있는 '뚜껑콘서트'를 자연재해로 인해 진행하지 못했다.
이날 당초 7시부터 시작 예정이었던 콘서트는 1시간여 지연돼 8시에 본격 시작을 알렸다. 이는 JYJ측이 퍼포먼스 등을 위해 서울 잠실 주경기장 야외무대를 덮으려 제작한 대형 천막이 이날 오전, 비와 우박 등 자연재해로 망가지면서 공연 내용 자체를 조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연출자 견 안무가 제리 슬로터가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가운데, 지붕을 덮어 돔 형태의 실내공연이 될 것으로 관심을 모았던 '뚜껑 콘서트'는 그렇기에 불발되고 말았다.

이에 대해 본격 공연 시작 전 무대에 오른 유천은 "공연준비에 많이 노력했는데 오늘 아침 갑작스럽게 우박 같은 자연재해 때문에 천막이 다 찢어졌다. 혹시라도 관객 분들이 다치실까봐 천막을 제거했다. 그래서 시간이 좀 지연됐다"라고 공연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뚜껑이 제거되면서 관객들은 한파에 그대로 노출되기도 했지만, 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JYJ에 대한 환호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콘서트 시작 전 JYJ는 무대에 올라 연평도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nyc@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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