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출신 야구 선수, 마이너리그에서 방출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1.28 07: 53

지난 2008년 TV 프로그램 리얼리티쇼를 통해 인도인 최초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한 디네시 파텔(21)이 방출됐다.
27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지역 언론에 따르면 "피츠버그가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파텔을 방출했다"고 보도했다.
파텔은 지난 2008년 인도에서 열린 공개 오디션에 참가해 링크 싱(21)과 함께 피츠버그와 계약을 했다. 계약 당시만 해도 이들은 인도인 최초라는 점과 더불어 140km가 넘는 슬라이더를 던진다는 말까지 나왔다.

이런 가능성 덕분에 이들은 유명 투수 코치인 톰 하우스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는 등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파텔은 2년 동안 루키 리그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자 피츠버그는 과감히 그를 버렸다.
파텔은 지난해 루키리그에서 6⅓이닝 동안 1승무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해 야구선수로서 가능성을 보여주는 듯 싶었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 루키리그에서 7⅓이닝을 소화한 것이 전부였고 평균 자책점은 8.59에 그쳤다.
한편 파텔과 함께 계약한 링크 싱은 방출되지 않아 내년에도 선수생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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