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 특별기획 '시크릿가든'이 주인공 라임(하지원 분)과 주원(현빈 분)의 영혼이 바뀐 판타스틱한 전개를 선보인 가운데 시청자들 사이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시크릿가든' 27일 방송분에서는 라임과 주원이 산에서 조난돼 이상한 백숙 식당, '신비가든'을 찾았다가 주인 여자로부터 꽃술을 선물 받고는 영혼이 체인지 되는 기막힌 상황에 놓이게 됐다. 제주도에 내려와 얽히고설킨 오해, 감춘 진심 때문에 서로 마음이 상해버린 라임과 주원은 잠자리에 들기 전 각자 꽃술을 마셨다. 그리곤 다음 날 아침 일어나보니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어 라임의 몸에 주원의 영혼이 들어가고 주원의 몸에 라임의 영혼이 옮겨간 상황이 펼쳐진 것.
이미 방송 전부터 두 사람의 영혼이 체인지 될 거라는 스토리는 예고됐던 바지만 초장부터 심상치 않은 재미로 안방극장의 사랑을 끌어 모은 터라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는 최고조를 찍은 상황이었다. 이 때문인지 두 사람의 '체인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후끈한 것.

27일 5회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날 방송분에서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게 된 과정에 대한 설왕설래와 그 사이 갖가지 복선이 있었다는 주장들, 향후 전개에 대한 무수한 예측들이 쏟아지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입증했다. 두 사람이 우연히 들어간 백숙집의 정체, 백숙집 여주인의 알쏭달쏭한 말들, 두 사람이 나눠먹은 꽃술의 의미 등에 대한 시청자들의 추측과 의견이 오갔다. 또 주원이 라임에게 "'인어공주'가 되어 달라. 조용히 있다가 거품처럼 사라져라"라고 말한 점 등을 들어 혹시나 새드엔딩이 아니냐는 결말 추측까지 등장하면서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결국 이렇게 안방극장을 술렁이게 만든 '시크릿가든'은 이날 5회분에서 전국 23.6%라는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AGB닐슨 기준)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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