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색시' 한지혜가 풍부한 감성 연기로 안방을 수놓았다.
한지혜는 KBS '드라마 스페셜-피아니스트' 편을 통해 결혼 후 첫 브라운관 나들이를 했다. 지난 9월, 6살 연상의 남편과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린 한지혜는 신혼살림의 기쁨도 잠시,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27일 방송된 '피아니스트'에서는 변치 않은 미모와 특유의 분위기로 화면을 압도하는 한지혜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초등학교 기간제 음악교사인 윤인사(한지혜 분)가 천재적 음감을 지닌 피아노 수리공 오제로(최민호 분)를 만나 사랑과 성장을 이루는 과정을 그린 멜로. 극중 한지혜는 전도유망한 피아니스트를 꿈꾸다 가정형편이 기울면서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가 된 윤인사로 분했다. 자신이 지닌 아픔 때문인지 비슷한 아픔을 가진 오제로를 만나 마음이 이끌리고 갈등하는 인물.


이날 한지혜는 청초하고도 수수한 미모를 뽐냄은 물론 미묘한 감정을 담백하게 잘 풀어내 시청자들의 가슴에 울림을 안겼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한지혜, 오랜만에 연기하는 모습 보니 반가움', '여전히 고운 처자, 너무 예뻐 질투 날 지경' 등과 같은 시청 소감을 올리며 반색했다.
한지혜는 이날 5년 만난 애인과의 갈등, 아프지만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제로에 대한 진심 등 갖가지 갈등과 고민을 정제된 감정 연기로 표현해내며 극을 주도했다.
한편 한지혜는 '피아니스트'로 워밍업을 마치고 차기작 검토에 한창이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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