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출전' 박주영 PK 선제골, 모나코-니스 1-1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1.28 09: 26

AS 모나코가 아시안게임에서 막 복귀한 박주영이 30분간 경기서 뛰었지만 경기 막판 동점골을 막지 못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모나코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홈구장 스타드 루이스 2세 경기장에서 열린 니스와 2010-2011 프랑스 리그1 15라운드에서 박주영이 선제 페널티킥 골을 넣었지만,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모나코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리그 17위에 그쳐 중위권으로 도약할 기회가 무산되고 말았다. 한편, 모나코와 무승부를 거둔 니스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리그 16위를 지켜낼 수 있었다.

박주영은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지 이틀 밖에 안되서인지 선발로 출전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후반 중반까지 0-0 접전이 펼쳐지자, 모나코는 후반 15분 박주영을 투입해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그라운드로 투입된 박주영은 주로 상대 미드필드 지역과 문전을 오가며 기회를 만들려고 애썼다. 그러던 찰나, 후반 31분 팀 동료 듀메르시 음보카니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박주영은 가볍게 성공시켰고 팀은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모나코는 음보카니와 박주영이 합작한 1-0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밀리는 기세를 보이던 모나코는 후반 40분 역습을 허용하고 말았다. 니스의 에메르스 파에가 중원에서 내준 패스를 박스 오른쪽에 있던 에릭 물룽기가 슈팅으로 연결, 반대편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허용한 모나코는 남은 5분 동안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며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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