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계약 조건 훨씬 좋다" 日 관계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1.28 09: 39

헐값 계약은 없다. 일본내 타 구단 이적을 추진 중인 이승엽의 계약 조건이 언론에 보도된 내용보다 훨씬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지난 26일 이승엽의 대리인이 오릭스 구단과 만나 1년간 연봉 8000만 엔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오릭스는 이승엽이 올 시즌 5홈런에 그쳤지만 장타력이 건재해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오릭스 뿐만 아니라 라쿠텐, 요코하마 등 타 구단도 이승엽 영입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닛칸스포츠>의 보도 내용과는 달리 이승엽의 연봉이 실제로는 상당 수준인 것으로 OSEN 취재 결과 밝혀졌다.

 
이승엽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일본 야구  한 관계자는 "이승엽의 계약 조건은 언론에 알려진 것과 다르다"며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이승엽이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위해 후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연봉은 선수 자존심과 직결된다. 알려진 것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번주에 입단 계약에 대해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월 17일에 귀국했던 이승엽은  인터뷰를 통해 "할 말이 없다. 조용히 지내고 싶다. (타 구단 이적에 대해)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없다. 모든 부분을 대리인에게 맡겼고 소식을 기다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엽은 체력 훈련 위주로 담금질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엽의 측근은 "현재 웨이트 트레이닝과 러닝 등 체력 위주의 훈련을 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기술 훈련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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