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이청용, 조용했다"...평점 6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1.28 10: 05

"때때로 조용했다". 이청용에 대한 평가는 이것이 전부였다.
볼튼 원더러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리복 스타디움서 열린 블랙풀과 2010-2011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먼저 두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막판 내리 두 골을 넣으며 극적인 2-2 무승부에 성공했다.
이청용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해 평소와 같이 케빈 데이비스와 요한 엘만더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청용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오른쪽 측면과 상대 문전을 오갔고, 수비에도 가담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그러나 팀이 0-2로 뒤지자 후반 15분 마르틴 페트로프와 교체됐다.

이런 이청용의 플레이에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때때로 조용했다(Quiet at times)"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부여했다. 평점 6점은 양 팀 통틀어 대다수의 선수가 받은 평점으로 일반적인 플레이 이상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와 같았다.
'스카이스포츠'의 이러한 평가는 이청용이 뛰고 있을 때까지 볼튼이 0-2로 지고 있었고, 이청용도 공격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비인 가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악의 점수는 받지 않았다.
한편 이날 이청용의 동료인 마크 데이비스와 블랙풀의 찰리 애덤이 최고 점수인 평점 8을 받았다. 특히, 이날 1골 1도움으로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한 데이비스는 "대단한 모습을 보였다"는 호평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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