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겁없는 신인' 김헌곤 돋보이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1.29 10: 25

'겁없는 신인' 김헌곤(22, 삼성 외야수)이 기대 이상의 기량을 과시하며 기존 선수들을 위협하고 있다.
 
제주관광산업고와 영남대를 거쳐 2011년 드래프트 5순위로 푸른 유니폼을 입은 김헌곤은 대학 대표팀 외아수로 활약할 만큼 기량을 검증받았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마무리 캠프를 통해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특히 오른손 외야수의 부족 속에 그의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신인 타자 가운데 김헌곤이 가장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체격 조건(176cm 82kg)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타격 밸런스가 좋고 장타 능력 또한 뛰어나다"며 "송구 능력도 좋아 내년 시즌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헌곤의 선전은 기존 선수들에게 신선한 자극제가 되고 있다. 모 선수는 "김헌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 위기 의식을 느꼈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김헌곤의 가세로 인해 삼성 외야진은 한층 젊어질 전망이다.
 
삼성은 올 시즌 이영욱, 배영섭 등 젊은 외야수를 발굴했다. 이영욱은 올 시즌 타율 2할7푼2리 111안타 4홈런 42타점 68득점 30도루로 주축 선수로 자리잡았고 배영섭은 타율 2할9푼2리(24타수 7안타) 3타점 5득점 1도루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헌곤이 내년 시즌 삼성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신인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