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과 손흥민은 대표팀서 배려해야 한다".
국가대표팀 조광래 감독이 지동원과 손흥민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그들을 성장시키기 위해 대표팀에 선발해 함께 훈련할 뜻을 전했다.

조광래 감독은 28일 오후 서귀포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2010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경기를 관람하러 경기장을 찾았다.
조광래 감독은 아시안게임서 눈여겨본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지동원을 대표팀에 기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지동원은 득점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영리한 움직임을 할 줄 아는 선수다. 박주영에 이어 대표팀 공격수 자리를 이을 선수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조 감독은 "손흥민은 앞으로 기대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다. 필드플레이가 아직 성숙하지 못하지만 문전으로 빠져드는 움직임과 골을 넣는 움직임이 탁월하다"며 "특히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좋다. 대표팀 선수들도 잘못하는 플레이인데 손흥민은 몸에 좋은 움직임이 습관으로 배어 있다"며 칭찬했다.
조광래 감독은 "대표팀이 젊은 선수들을 양성하는 곳은 아니지만 경기에 뛰지 못한다고 어린 선수들을 뽑지 않을 수는 없다. 2014 월드컵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광래 감독은 리그가 진행 중인 해외파를 제외한 K리그 선수 23명을 오는 13일 소집해 창원 트레이닝센터서 아시안컵을 대비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ball@osen.co.kr
<사진> 서귀포=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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