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거원 맹활약' 오리온스, SK 꺾고 휴식기 후 첫 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1.28 16: 46

외국인 선수 글렌 맥거원과 오티스 조지가 맹활약한 오리온스가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마친 후 가진 첫 경기서 승리를 챙겼다.
김남기 감독이 이끄는 대구 오리온스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외국인 쌍포 글렌 맥거원(21득점, 6리바운드)과 오티스 조지(13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0-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박재현은 3점슛 4개 포함 14득점을 터트리며 힘을 보탰다.
SK 신선우 감독은 오리온스와 경기를 앞두고 한숨을 쉬었다. 팀의 주축 선수인 김민수와 외국인 선수 마퀸 챈들러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기 때문. 챈들러는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았지만 이날 경기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평행선을 그리며 팽팽하던 경기는 2쿼터 중반부터 오리온스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2쿼터 4분 52초경 맥거원이 김효범의 볼을 가로챈 후 속공으로 마무리하며 오리온스는 무섭게 상대를 몰아쳤다.
맥거원과 함께 이동준이 골밑에서 안정적인 득점을 올린 오리온스는 SK의 추격을 뿌리치며 스코어를 벌렸다. 오리온스는 2쿼터 8분23초경 윤병학이 3점포를 터트리며 완벽하게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을 33-21로 크게 리드했다.
테렌스 레더가 이미 2쿼터서 파울 트러블에 걸린 SK는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3쿼터서 맥거원 대신 내보낸 오티스 조지가 10득점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SK는 김효범이 3쿼터서 9점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승부는 거기까지였다. 오리온스는 빠른 농구를 통해 SK를 상대로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첫 승을 거뒀다.
10bird@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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