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기, "중국 전훈 통해 수비 좋아졌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1.28 17: 17

"중국 전지훈련을 통해 수비가 좋아졌다".
김남기 감독이 이끄는 대구 오리온스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외국인 쌍포 글렌 맥거원(21득점, 6리바운드)과 오티스 조지(13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0-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박재현은 3점슛 4개 포함 14득점을 터트리며 힘을 보탰다.
오리온스 김남기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김효범과 테렌스 레더를 막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상대의 돌파 보다는 외곽슛을 막기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레더를 5반칙 퇴장시키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SK의 외국인 선수가 한 명밖에 없어 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리온스는 2쿼터 중반부터 빠른 경기를 통해 SK를 압박했다. 또 외국인 선수인 맥거원과 오티스가 번갈아 나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거뒀다.
김남기 감독은 "중국 전지훈련을 통해 거친 수비를 배웠다"면서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겼다. 자유투도 그나마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김 감독은 김승현과 관련해 "미안한 이야기지만 김승현은 처음부터 전력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면서 "분명히 잘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농구 발전을 위해서라도 잘 마무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SK 신선우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없어 문제가 많았다"면서 "전체적으로 조급하지 않고 경기를 풀어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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