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소개팅 미션 1년 프로젝트 누굴 위해?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1.28 18: 21

'남격'의 독신(?) 멤버 김국진이 소개팅 미션을 듣고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남자,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란 미션 하에 솔로 멤버 김성민과 이정진이 소개팅을 받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러나 방송 내내, 두 사람 보다 더욱 주목을 받은 것은 김국진.
제작진은 한번의 아픔을 겪은 뒤 수년 째 독신으로 살고 있는 김국진을 장가보내기 위한 미션을 이미 1년 전부터 생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국진이 연거푸 고사하면서 아직 기회를 잡지 못했던 것. 이에 이번 미션을 통해 김성민과 이정진이 소개팅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연스럽게 부담을 털어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 마음가짐이라도 갖길 원했다.

그러나 이날 등장한 김국진은 미션 제목을 보자마자 난감한 기색이 역력했다. 혹시라도 자신을 겨냥한 미션일까 긴장한 김국진은 급기야 몰래카메라가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다. 정색하는 김국진에게 이경규는 "어려운 질문인데, 혹시 평생 혼자 살 생각이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김국진은 "그건.."이라며 말을 쉽게 시작하지 못하다 "인생은 모르는거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다들 김국진의 반응을 살피며 눈치를 보는 가운데 시작된 김성민과 이정진의 소개팅, 두 사람은 처음엔 숙맥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과 함께 한 식사자리가 끝나고 커플별 데이트가 시작됐다. 그 시각 김국진은 친한 후배 서경석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후배의 결혼식까지 홀로 지켜보고 난 김국진은 "만남, 좋다. 그런데 TV를 통해서 만나는 건, 그건 내가 나이도 있고 (과거) 경험도 있다 보니까 어렵다"며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달라. 알아서 만날거다. 마인드는 바뀌었다. 만남은 좋은 거니까"라고 긍정적인 말도 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이날 소개팅을 한 김성민과 이정진은 각각 파트너 여성들과 차를 마시고 길거리 데이트를 즐기며 설레는 시간을 보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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