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의 외로운 솔로, 김성민과 이정진이 소개팅을 하며 설레는 한 때를 보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멤버 7인 중 유독 솔로로 고생하고 있는(?) 김성민과 이정진을 위한 소개팅 자리가 마련됐다. 그러나 역시 솔로인 김국진은 방송을 통해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끝내 고사해 불발됐다.
결국 이날 소개팅을 받게 된 김성민과 이정진. 둘 다 오랜 시간 혼자 지낸 까닭에 뜻밖의 소개팅 미션을 듣고는 어느 때 보다 반색하며 흥분했다. 그러나 상대 여성들이 등장하자 이정진은 꿀먹은 벙어리처럼 말문을 닫았고 김성민은 긴장한 듯 오히려 너무 많은 말을 쏟아내 대비를 이뤘다.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 이윤석 등 멤버들과 함께 한 식사 자리가 끝나고 김성민과 이정진은 각각의 파트너와 차를 나눠타고 자유 데이트를 시작했다. 김성민의 파트너는 무용을 전공한 1985년생 미모의 여성, 이정진의 파트너는 S전자에 근무 중인 1986년생 단아한 외모의 여성이었다. 쑥스러움과 긴장감이 교차하는 두 커플의 데이트.
김성민은 서울 모처에서 길거리 데이트를 즐기며 파트너 여성과 장난기 넘치는 한 때를 보냈다. 특유의 유머와 엉뚱함으로 그녀를 웃게 하고 소소한 선물들을 건네며 호감을 표시했다. 결국 집에 바래다주는 길에는 "손이 너무 차다"며 그녀의 손을 살포시 잡아, 핑크빛 무드가 감돌았다.
반면 이정진은 상대 여성과 둘만 있는 상황에서도 쉽게 말문을 열지 못하고 쑥스러워했다. 커피를 마시면서도 특별한 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숙맥처럼 쩔쩔매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헤어지는 순간까지 특별한(?) 진전 없이 소개팅을 마친 이정진은 얼굴만 벌개져 있었다.
이날 두 사람의 소개팅은 결국 열린 결말로 끝이 났다. 소개팅 후 네 남녀는 각각 '좋은 경험이었고, 시간을 두고 만나보겠다'는 식의 긍정적 소감을 남겼다. 과연 네 남녀가 '진짜' 인연으로 발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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