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호동·지원·승기, 아침 먹으러 제주行 "'꽃남' 뺨칠 재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1.28 19: 42

'1박2일'이 단지 아침식사를 위해 제주도로 떠나는 사상 초유의 상황을 만났다.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전남 장흥으로 식도락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남은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저녁식사와 잠자리 복불복을 마치고 취침한 멤버들, 다음 날 기상 미션은 일어나자마자 마당에 세워진 두 대의 승합차 중 한 대를 골라 타는 것. 한 대는 1분 거리의 인근 식당으로 직행, 바로 아침식사를 먹을 수 있는 조건이었고 또 다른 한 대는 장거리(?)에서 아침식사를 먹는 조건이었다.
일어나자 마자 눈도 뜨지 못하고 승합차를 골라 탄 멤버들. 여기서 운명은 갈렸다. 이수근과 김종민은 인근 식당으로 향하는 승합차를 타는 행운(?)을 누렸다. 그러나 강호동 은지원 이승기는 하염없이 달려가는 승합차를 타고 불안에 떨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이 승합차는 노력항구를 거쳐 제주도로 향하는 장거리 승합차였던 것.

멤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어떻게 제주도까지 데려가냐며 볼멘소리를 늘어놓던 멤버들은 설마가 현실이 되는 순간, 절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게 1시간 30분을 쾌속여객선에 몸을 싣고 제주도까지 건너 간 멤버들. 가는 내내 불만과 피로감을 호소하던 멤버들은 성게 미역국, 옥돔 구이 등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진 아침식사를 대하곤 이내 마음을 풀었다.
강호동은 "우리가 재벌 된 것 같다. 아침을 먹으러 제주도에 다 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멤버들은 "아침 먹으러 제주도 올만 하다"며 만족스런 표정으로 밥그릇을 깨끗이 비웠다.
한편 이수근과 김종민은 인근 식당에서 행복한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멀리까지 끌려가지 않은 행운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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