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감독, "차우찬, 내년에 더 나아질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1.29 10: 25

"내년에 더 나아질 것이다".
2년차 징크스는 없다.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좌완 차우찬(23)의 내년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군산상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06년 푸른 유니폼을 입은 차우찬은 좌완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으나 소극적인 승부 탓에 타자에게 끌려 다니는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6승 9패 1홀드(평균자책점 6.09)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차우찬은 올 시즌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고 승률왕(.833) 타이틀을 거머 쥐었다.

28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만난 선 감독은 "차우찬이 마무리 캠프를 통해 변화구로 볼카운트를 잡는 능력을 끌어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심성이 바르고 성실한 선수니까 내년에 더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엇보다 자신감 향상은 가장 큰 재산. 선 감독은 "투수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올 시즌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데뷔 첫 10승과 승률왕 타이틀까지 획득했으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졌을 것"이라며 "타자들과 상대할때 여유를 가지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완해야 할 부분도 없지 않다. 선 감독은 "구종이 단조로운게 아쉽다. 변화구 보완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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