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눈여겨 본 선수로 구자철(제주) 지동원 윤석영(이상 전남)을 꼽았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 28일 오후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2010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경기를 관람하러 경기장을 찾았다.
아시안게임서 눈여겨 본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조광래 감독은 "레프트백 윤석영은 이영표의 대타로 대표팀서 뛸 충분한 자질을 갖췄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조 감독은 "구자철은 상당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대표팀서도 수비를 강조했는데 아시안게임서 수비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화를 통해 칭찬했다"고 전했다.
조 감독이 마지막으로 지목한 선수는 지난 25일 이란과 동메달 결정전서 후반 43, 44분 두 골을 몰아넣으며 역전승을 이끈 지동원이었다.
조광래 감독은 "지동원을 대표팀에서 많이 기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지동원은 득점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움직임이 영리한 선수다. 대표팀서 배려한다면 박주영에 이어 대표팀 공격수 자리를 이을 선수다"고 높게 평가했다.
조광래 감독은 다음달 13일 창원트레이닝센터에 국내선수 23명을 소집해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릴 아시안컵에 대비해 10일 정도 훈련을 가질 계획이다.
이 세 선수는 조광래 감독이 직접 지목한 만큼 대표팀의 호출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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