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인' vs. '이층의 악당', 韓美 자존심싸움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1.29 07: 49

미국 SF ‘스카이라인’과 한국 코믹스릴러 ‘이층의 악당’이 박스오피스 자존심싸움을 벌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1월 25일 개봉한 ‘스카이라인’은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주말기간동안 41만 433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54만 2321명.
‘스카이라인’의 뒤를 이어 11월 24일 개봉한 ‘이층의 악당’이 21만 8333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7만 8845명.

‘스카이라인’은 영화 ‘아바타’와 ‘2012’ 제작진이 만든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외계의 거대함선이 지구의 스카이라인을 장악하고, 외계생명체의 인간사냥으로 인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된 인류 최대의 위기를 그린 SF물이다.
‘달콤, 살벌한 연인’의 손재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층의 악당’은 자신을 소설가로 밝히고 이층에 세든 세입자 창인(한석규 분)과 신경쇠약 직전의 살벌한 집주인 연주(김혜수 분)가 한 지붕 아래 각기 다른 속셈으로 서로를 필요악의 존재로 만들어가는 서스펜스 코미디물.
 
이처럼 각기 다른 소재의 영화가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카이라인’이 포털사이트의 영화 평점을 조작했다는 설이 나오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박스오피스 3위는 강동원 고수 주연의 ‘초능력자’와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의 ‘부당거래’, 페이스북의 창립 스토리를 담은 ‘소셜 네트워크’ 순으로 나타났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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