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김사랑, 절절한 이별의 아픔 고백 '화제'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11.29 08: 07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김사랑이 도도함 속 감춰둔 깊은 상처를 내보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시크릿가든' 6회에서는 과거 연인인 윤슬(김사랑)과 오스카(윤상현)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윤슬은 오스카와의 이별로 힘들었던 과거의 상처와 아픔들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우여곡적 끝에 오스카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던 윤슬은 헤어진 연인을 붙잡는 장면에서 의도적으로 여러 번 NG를 내는가 하면 “상처 안받아 봤어요? 주로 주는 쪽이라 모르나?”라며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
이어 “여자 때문에 죽고 싶었던 적 없냐”는 질문에 “없다”며 단호히 대답하는 오스카의 모습에 잠시 당황한 윤슬은 무언가 다짐한 듯 지난 이별로 인한 아픔을 쏟아냈다.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는 건 기본이고 잠들고 깨는 건 지옥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어떻게 남이 되는 건지 알지 못하니까. 다른 사람한테 내색 할 수도 없어, 그 사람 욕할까 봐.. 그래서 혼자 운다. 우린 끝났는데 우린 헤어졌는데 자꾸만 사랑했던 기억들만 떠올라, 그러면 그럴수록 그 기억들을 지워야 하는 날이 하루하루 늘어날 뿐인데.. 그래서 버림받은 사람에게 365일이 헤어지는 중이다. 근데 정말 아픈 건 그 사람은 내 생각 따윈 안하는 거 같아. 나만 이러는거 같아, 그 사람은 나 따윈 잊고 행복할 겨를밖에 없는 거 같아.. 정말 죽고 싶은 마음뿐인데 죽을 순 없어.. 영영 그 사람을 못 보게 될까 봐 그런거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슬픔에 오열하는 윤슬의 과거 모습이 함께 보여져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는 윤슬의 모습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을 통해 “도도하게만 보였던 윤슬의 여린 내면을 느낄 수 있었던 명장면 중의 하나였음!”“절절했던 윤슬의 주옥 같은 대사들!” 등의 글을 남기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시크릿가든'은 주원(현빈)과 라임(하지원)의 영혼이 바뀐 후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happy@osen.co.kr
<사진>sidus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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