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방학은 ‘고3 티’ 벗을 절호의 기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1.29 09: 33

벌써 올해 수능이 끝나고도 열흘이 지났다. 인생에서 가장 큰 시험을 치러낸 고3 수험생들은 지금쯤 시원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친 시험의 결과는 바뀌지 않기 때문에 남은 시간 동안 앞날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우선 가장 시급한 것은 자신의 수능성적과 지원할 대학의 전형에 맞춰 대입을 잘 치러내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 모든 것이 끝나면 이제 인생에서 더 이상 없을 것 같은 황금 같은 휴식 시간을 맞이하게 된다. 이 시간 동안 수험생들은 그간 미뤄뒀던 많은 것들을 한다.
앞으로 대학 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외국어 공부, 각종 자격증을 취득을 하는 ‘준비형’부터 어른이 되었다는 상징인 자동차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학원을 다니는 ‘실속형’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무래도 외모를 가꾸려는 것이다. 수험 생활 동안 계속되는 스트레스와 모자란 운동, 수면 때문에 여러모로 외모가 망가졌기 때문이다.

이런 수험생들의 선택을 마냥 뭐라고 할 수는 없다. 이제 갓 스무 살을 넘기려는 꽃다운 시절에는 누구나 외모에 관심이 있으며, 무엇보다 현대 사회에서는 외모가 그 자체로 ‘특기’이자 ‘무기’가 되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매년 겨울 방학은 부모 손을 잡고 찾아오는 예비 대학생들로 성형외과가 북적인다.
확실히 겨울은 성형 수술을 하기 좋은 계절이다. 겨울 방학, 특히 모든 수험 생활을 마치고 대학 생활을 준비하는 예비 대학생들의 겨울 방학은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수술 후 확실한 사후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여유를 가지고 사후 관리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결과를 보장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 보다 중요한 것은 확실한 노하우를 가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성형 수술 시장의 규모가 날로 커지는 요즘은 비전문 성형 수술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전문성 없는 성형 수술의 경우 일수록 무리한 성형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에게 맞지 않는 무리한 성형은 결과가 좋지 않음은 물론이다.
성형외과 전문의 정철현 원장은 “성형 수술의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성형법과 성형정도의 결정이다. 이 때문에 그것을 판단하는 전문의의 노하우가 중요한 것이다. 특히 성형수술은 ‘얼굴’이라는 중요한 부위에 칼을 대는 수술이므로 자세한 상담 후에 꼭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전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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