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 김지영, 가수 행보 적신호..돌파구 있을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1.29 10: 02

김지영이 가수 데뷔 이후 처음으로 큰 위기에 부딪혔다.
28일 방송된 ‘결혼해주세요’ 48회분은 시청률 28.3%를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수도권 시청률 기준)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타, 주말 전체 프로그램 1위 왕좌 자리를 고수했다.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 제작 에이스토리) 48회 방송분에서는 청소부 출신으로 유명세를 탔던 정임(김지영)이 대학교수 태호(이종혁)의 부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비난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속사의 청소부였던 인물이 우연히 가수로 데뷔했다는 ‘역경극복 스토리’로 공감을 얻었던 정임은 과거 사실이 알려지자 동료가수들의 손가락질은 기본이고 연습생들에게 계란세례까지 받는 등 괴롭힘을 당하게 된다.
정임이 이혼을 하게 진짜 이유는 태호의 외도 때문이었지만, 자세한 상황을 알지 못하는 대중들에게 정임은 철저하게 꾸며지고 만들어진 스토리로 많은 이들의 동정심을 유발한 사람이라는 인식에 정임은 대중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혼사실을 밝히자고 하는 현욱(류태준)의 제안에도 “그런 걸로 없어지고 그런 걸로 얻어지면 차라리 없는 것이 낫다”며 정임은 “당분간 이혼사실을 입 밖에 내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시청자들은 “끝까지 소신을 지키며 남편과의 이혼을 이용해 가수생활을 유지하려고 하지 않는 정임이 멋지다”며 “스스로의 꿈을 위해 동정을 바라지 않는 정임의 진심을 사람들이 곧 알아줄 것이다”라며 격려를 보냈다.
 
한편, 서영(이태임)은 자신과 정임의 사이에서 결정을 하지 못하고, 매번 자신을 흔들리게 만든 뒤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행동하는 태호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에 태호와 정임의 이혼사실을 밝히는 모습이 보여져 앞으로 세 사람에 대한 관계변화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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