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얼굴, 갸름하고 조화롭게 턱교정수술로 해결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1.29 10: 18

긴 얼굴을 교정하고 싶다면 먼저 전체적인 자신의 몸길이, 그리고 얼굴 길이의 비율, 웃을 때 보이는 잇몸 정도 등을 정확하게 살펴봐야 한다. 사람마다 얼굴 비율에 따라 뿜어내는 느낌이 각각 다르므로 심미적인 요인에 의해 긴 얼굴을 가진 사람들이 콤플렉스를 갖게 되기 쉽다.
긴 얼굴은 얼굴 길이가 얼굴 폭에 비해 1.3배 이상 지나치게 세로로 긴 경우를 말한다. 또 얼굴이 그렇게 길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인중 길이가 길어 보이는 사람, 가만히 있어도 얼굴이 길어 보이는 인상에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는 사람들이 긴 얼굴을 교정해야 하는 대상에 속한다.
먼저 수직으로 3등분하여 상안면부(헤어 라인에서 눈썹까지 이마부분에 해당), 중안면부(눈썹 양 미간부터 코 끝까지), 하안면부(코 끝부터 턱 끝까지)로 나눈다. 이때 이상적인 얼굴 길이의 비율은 중안면부와 하안면부가 1:1인 비율이다. 만약 중안면부에 비해 코 끝에서 턱 아래까지 하안면부가 길다면 수술을 시행하여 긴 하안면부의 비율을 중안면부와 비율과 조화롭게 조절하여 긴 얼굴을 교정해야 한다. 그러나 중안면부의 길이를 조절하는 수술법은 아직 없는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남녀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기는 하다. 입술에 힘을 뺀 상태로 상대를 정면 눈 높이에서 보았을 때 윗니가 1~3mm 정도 보이면 다소 정상적인 비율로 보고 있다. 게다가 환하게 웃을 때 윗니가 다 보이고 윗잇몸도 약 1~2mm보이는 상태를 적정한 하안모의  얼굴 길이로 평가한다.
그러므로 입술을 꼭 다물었을 때와 노출했을 때 드러나는 치아 길이, 웃을 때 보이는 잇몸 양, 남들보다 입술 길이가 짧아 잇몸이나 치아가 훤히 드러나 보이는지 여부를 두루 살펴봐야 한다.
임상적으로 긴 얼굴은 윗니와 잇몸이 보이는 양을 기준으로 하여 얼굴의 수직 길이를 3등분하여 평가하고 있다. 또 측모방사선 사진을 찍어 길이를 측정하고 실제 얼굴 길이도 계측하여 한국인의 평균치와 비교하면 얼굴의 긴 정도를 가늠하고 있는 실정이다. 
긴 얼굴을 갖게 되는 요인은 아래턱에 비해 위턱의 성장이 과다하게 진행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경향을 끼친다. 하지만 아래턱 길이가 긴 경우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얼굴이 절대적으로 큰 것인지, 심미적인 요인에 의한 것인지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얼굴 폭이 좁으면 상대적으로 얼굴이 길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긴 얼굴은 일반적으로 상악골의 수직적 길이를 조절하기 위해 상악골 르포트 골절단술과 하악골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양악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르포트 골절단술은 위턱 뼈를 수술하는 것으로 3차원적인 위치 이동이 가능하다. 또 하악의 수직 길이를 줄이기 위해 하악골시상골절단술과 이부성형술을 동시에 시행하기도 한다.
긴 얼굴은 수직 길이를 적절하게 줄이기 위해 2차원적인 얼굴의 측모방사선사진분석과 페이퍼 모의수술, 3차원CT를 이용한 골형태분석과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컴퓨터 모의수술로 얻은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서울턱치과 정무혁 원장(사진)은 “과도하게 얼굴 길이를 줄이게 되면 호흡이 불편해질 수 있다. 게다가 호흡기 볼륨이 감소해 코를 골거나 자세와 호흡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정밀한 수술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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