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가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잘 알고, 루니 또한 나의 플레이에 대해 잘 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0-2011 EPL 15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 경기서 5골을 몰아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활약에 힘입어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승7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31점을 기록했다.
이날 5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된 베르바토프는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별 다섯 개짜리 만점 활약이었다"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10점을 받았다.

이로써 베르바토프는 블랙번전 5골 기록으로 앤디 콜과 앨런 시어러, 저메인 데포과 함께 'EPL 한 경기 최다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또한 베르바토프(11골)는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순위에서도 순식간에 1위로 오르며 2위 앤드류 캐롤(9골)과 득점 차를 2골로 벌렸다. 게다가 베르바토프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둔 맨유는 첼시를 승점 2점 차로 리그 1위를 탈환했다.
29일 영국 '더 선'과 인터뷰에서 베르바토프는 자신의 활약의 이유로 "(루니의 복귀가) 당연히 좋다. 그가 어떤 타입의 선수인지, 어떻게 플레이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또한 루니도 나의 플레이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루니에 대한 신뢰감을 표시하며 "우리는 매일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르바토프의 질주는 한 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12월 1일 웨스트 햄과 칼링컵 8강전을 가진 후 5일 상대적으로 약팀인 블랙풀과 리그 경기를 갖기 때문. 이후 경기서 베르바토프가 계속 득점포를 기록하게 된다면 맨유로서는 수월하게 리그 1위를 수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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