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스키, 롯데와 재계약…"세계 최고 팬들과 함께해 기뻐"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1.29 17: 45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28)와 재계약했다.
롯데 관계자는 2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사도스키와 재계약을 하기로 결정하고 사도스키와 1년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연봉 27만 5000달러, 계약금 10만달러, 총액 37만 5000달러(약 4억 3000만원)다.
사도스키는 "롯데 자이언츠와 세계 최고의 팬들을 다시 만나서 흥분된다. 우리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감독님을 도와 최선의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사도스키는 올해 한국무대 첫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 27경기에 등판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하며 한국야구에 안착했다. 140km 중반대 직구와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를 완벽하게 구사한 사도스키는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 내며 3피안타 6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5차전 구원 등판 때 2⅓이닝 3실점하며 아쉬움 마음을 가지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최선을 다했다.
사도스키 역시 출국 전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롯데 유니폼을 입고 사직구장에서 '마'소리를 듣고 싶다"며 재계약 의지를 보였다. 사도스키는 착한 성품과 친화력까지 갖추고 있어 롯데 구단으로서는 고마운 마음까지 드는 외국인 선수였다.
한편 카림 가르시아에 대해서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선수들을 물색중"이라고 말한 뒤 "투수쪽으로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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