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 11승' SK텔레콤, 폭스 꺾고 파죽의 11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1.29 22: 30

선제점을 내준 상황에서도 승부의 갈림길에서도 잔칫집은 역시 분위기가 달랐다. 선두 SK텔레콤이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며 고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연승을 노리던 폭스는 에이스 전태양이 두 번이나 나섰지만 뒷심 부족으로 시즌 6패째를 당했다.
SK텔레콤은 2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0-2011시즌 2라운드 폭스와 경기에서 김택용의 반격을 시작으로 테란 에이스 정명훈이 2승을 쓸어담으며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시즌 10전 전승의 기염을 토하며 2위 웅진과 승차를 3게임으로 늘렸다.
SK텔레콤 전가의 보도 중 하나인 도재욱이 무너지면서 초반 분위기는 폭스로 쏠렸다. 하지만 SK텔레콤은 김택용을 시작으로 매서운 반격에 나섰다. 김택용은 포지 더블 넥서스 이후 다크템플러를 조합한 지상 병력으로 신노열을 타격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상욱이 정경두를 잡으면서 폭스가 2-1로 앞서갔지만 SK텔레콤은 정윤종과 정명훈이 차례대로 승리하면서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그러나 폭스 이영한이 어윤수를 제압하면서 승부는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승부처인 7세트. 3세트서 위메이드 에이스 전태양을 제압했던 정명훈이 또 다시 부스안에 들어갔다. 정명훈은 벌처의 달인답게 절묘한 벌처드롭으로 전태양의 후방을 흔들면서 중앙을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정명훈은 추가 확장 이후 레이스로 전태양의 지상 병력을 압도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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