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강모형제 반격 속 늘어지는 반전 "결말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1.29 23: 16

결말을 앞둔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가 성모(박상민)-강모(이범수) 형제의 조필연(정보석)에 대한 반격이 시작됨과 동시에 다소 '질긴'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애를 끓게 만들고 있다.
29일 방송된 '자이언트' 27회분에서는 조필연(정보석)이 성모-강모-미주(황정음) 남매의 정체를 알게 되고, '악의 화신' 같은 조필연을 마주하며 형제들이 가까스로 분노를 다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필연은 삼 남매가 부모의 복수를 하려고 자신에게 칼을 가는 것을 안 후, "그것들이 다 한핏줄이었다니"라며 교활하고도 씁쓸하게 웃었다.

조필연을 마주하게 된 강모는 조필연이 수면제를 먹여 오병탁(김학철) 의원을 죽였다는 것을 시인하는 모습을 몰래 녹화했고, 조필연은 형사와 다른 의원들에 의해 잡혀갔다.
이 사이 강모를 죽이려고 총을 들이댄 조필연. 뒤늦게 달려 온 성모는 조필연에게 총구를 들이밀며 "이 날을 기다리느라 더러운 세월을 이 갈으면서 살아왔다"라고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
하지만 끝까지 교활함을 잃지 않으며 성모에게 교활하게 "쏴봐"라고 말하는 조필연. 당장이라도 조필연을 죽이고 싶지만 강모의 만류로 겨우 참은 성모는 다시한 번 이를 갈았다.
그러나 여기서 또 한번의 반전이 시작됐다. 녹화 테이프가 카메라 속에 없었던 것. 쉽게 예측되지 않는 스토리가 재미있기도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늘어지는 부분도 적잖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야기가 늘어지는 기분", 조필연 잡는 것을 좀 질질 끌어서 지겹다. 좀 쿨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 등의 반응이 눈에 띄었다.
또 시청자들은 스토리상 성모의 죽음이 없길 기대하고 있다. "설마 성모를 죽이는 것은 아니길", "제발 성모 죽이지 말고 해피엔딩이었으면",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 큰 형 성모의 안위를 바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자이언트'의 결말에 시청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이날 영화 제의를 받은 미주는 뛰어난 대본 리딩을 한 결과로  영화배우로 변신할 것을 예고했고, 강모와 정연(박진희)은 다시한 번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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