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잔류에 야쿠르트 동료들도 반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11.30 08: 16

"마음이 놓인다".
'수호신' 임창용(34)의 잔류 선언에 야쿠르트 투수들도 대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30일 일본 <닛칸스포츠>와 <스포츠닛폰>은 임창용의 잔류 소식을 전하면서 팀 투수들의 반응도 함께 전했다.

야쿠르트와 3년간 최대 총 14억 2000만엔이라는 대형 계약에 성공한 임창용은 지난 29일 사이타마현 한노우시에서 열린 투수회 골프대회에 참가, 내년에도 야쿠르트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선발 사토 요시노리(21)는 "선발은 당연히 긴 이닝을 던져야 하지만 절대적인 수호신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기분에서 전혀 다르다"면서 "올해도 몇 번이나 도움을 받았다"고 만족스런 미소를 지어보였다.
또 이시카와 마사노리(30)도 "팀동료도 팬도 바라고 있던 것"이라면서 "마무리는 임창용 밖에 없다. 마음이 놓였고 기쁘다"고 임창용을 반겼다.
올해 구단 신기록인 73경기에 등판한 마쓰오카 켄이치(28)도 "뒤에 있어 주는 것과 없는 것은 전혀 다르다. 마음이 놓인다"고 기뻐했다.
 
임창용도 이날 라운드에 앞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료들로부터 잔류를 부탁받기도 했다. 그 정에 끌렸다. 지금까지 이런 일은 없었다"면서 의리를 숨기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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