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세계선수권 신곡 발표...지젤과 아리랑 등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1.30 08: 55

'피겨퀸' 김연아(20, 고려대)가 세계선수권에서 선보일 신곡을 발표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내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릴 세계선수권에서 쇼트프로그램은 발레곡인 '지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은 '아리랑'을 비롯한 한국의 전통음악을 편곡한 'Homeage to Korea'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0월부터 피터 오피가드 코치와 훈련하고 있는 김연아는 올댓스포츠를 통해 "발레곡을 프로그램 곡으로 선정한 것은 처음이라 새로운 시도가 될 것 같다"며 "지젤 자체가 지닌 스토리가 마음에 든다. 음악에 담긴 다양한 스토리를 잘 표현해 내고 싶다"고 쇼트프로그램 선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연아는 "그 동안 데이빗 윌슨이 프로그램 음악으로 아리랑을 추천했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아직은 적당한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해 거절했다.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금에야 아리랑을 프로그램 음악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 대한 선정 배경도 덧붙였다.
김연아는 LA 근교에 위치한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 팰리스에서 오피가드 코치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훈련하고 있다.
오피가드 코치는 "처음 그녀의 연기를 보고 심장이 멎는 기분이 들었다. 도입부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 점프 이후 자유로움 속에 스케이팅을 하는 김연아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녀의 스케이팅 속에 자유와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김연아가 그런 감정들을 프로그램 속에 잘 녹여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연아의 라이벌로 꼽히던 아사다 마오(일본)도 최근의 부진을 세계선수권에서 만회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사다는 두 번의 그랑프리 출전에서 각각 8위와 5위에 그쳤다. 그러나 아사다는 내년 1월 전일본선수권에서 호성적을 거둬야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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