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오늘을 즐겨라' 제작진이 메달리스트들과의 운동경기를 코너의 포맷으로 삼은 이유를 밝혔다.
'오늘을 즐겨라'의 연출을 맡고 있는 권석 PD는 최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메달리스트들과 경기를 펼치는 포맷을 유지할 생각이다"고 최근 일고 있는 일부 비난 여론에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권 PD는 "이 포맷을 유지하는 까닭은 '오즐' 출연진에게 가장 맞는 방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주요 출연진인 신현준이나 정준호, 서지석이 배우 출신이라 예능끼를 보여줄 수 있는 방식보다는 어떤 정직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운동경기가 잘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운동이라는 것이 각본없는 드라마라 의상 밖의 결과에서 나오는 짜릿함도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최근 새 멤버 김성주와 이특을 영입한 것에 대해 "진행을 맡을 사람이 있어야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김성주를 영입한 후 진행이 보다 매끄러워졌다. 특히 이특과 호흡이 잘 맞아 재밌는 콤비 플레이를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했다.
또한 '오즐'을 통해 예능에 첫 도전한 신현준과 정준호를 칭찬하며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는 생각때문인지 누구보다 진지하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현준, 정준호, 정형돈, 서지석, 김현철, 이특, 김성주 등이 출연하는 '오즐'은 멤버들이 오늘을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도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최근에는 메달리스트들과 양궁, 육상, 축구 등의 대결을 펼치며 웃음과 감동을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초반 여러가지 실험을 하다가 최근 운동경기로 포맷을 굳힌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오즐'이 운동경기만 한다"고 곱지 않은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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