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캐릭터와 결혼? '오타쿠 여신' 이한희에 '경악'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1.30 10: 01

‘십덕후’ 이진규의 아성을 위협하는 오타쿠계의 떠오르는 신예가 등장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건담’ 속 악역인 샤아와의 혼인 신고서를 인터넷에 올리며 오타쿠계를 단번에 평정한 ‘오타쿠 여신’ 이한희(24)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씨는 30일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나와 충격적인 오타쿠 근성을 유감없이 과시할 예정이다.

 
이한희 씨는 샤아와 결혼한 이후 지난 17일 남편의 첫 생일을 맞이했다. 가상 캐릭터 남편을 위해 둘만의 파티 장소를 대여하는가 하면 카페 전체를 아기자기한 데코레이션으로 꾸미고 케이크 주문 제작까지 마쳤다.
이어 닭살 애정행각을 담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가 싶더니 모니터 속 남편의 얼굴에 생크림 케이크를 묻히며 행복한 생일 파티를 마무리 했다는 후문이다.
 
또 평소 남편이 늘 곁에 있다는 것을 느끼기 위해 “샤아가 타고 다니는 로보트가 그려진 남성 트렁크 팬티를 트레이닝복으로 입고 있다”고 밝혔다. 이 씨의 평소 행동에 입을 다물지 못하던 MC들이 “그렇게 좋냐”고 되묻자 그는 “나에게는 샤아 뿐”이라고 단호히 외쳐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스튜디오 촬영을 마치기 전 샤아를 향한 영상편지를 띄워 “앞으로도 그대만을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밝혀 MC들을 비롯한 제작진의 두 손 두 발을 모두 들게 했다.
 
십덕후도 울고 갈 떠오르는 오타쿠 ‘오덕녀 화성인 편’은 30일 밤 12시 tvN에서 방송된다.
rosecut@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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