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정, "장충체육관을 팬들로 가득 메우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1.30 12: 09

"감독으로서 우승을 해보고 싶다".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의 여자 사령탑으로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던 조혜정(57) GS칼텍스 감독은 30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몽블랑홀에서 열린 2010-2011 V리그 여자배구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서 감독으로써도 또 하나의 이정표를 남기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조혜정 감독은 현역시절 '나는 작은 새' 라는 애칭으로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한국이 구기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중심을 담당했던 한국 여자 배구의 '대모'. 30년 만에 배구판에 복귀한 조 감독은 여성 감독으로서 참신함과 특유의 섬세함인 이른바 '엄마 리더십'으로 선수단 관리서 남다른 지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 감독은 "30년 공백의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주어진 4개월 동안 앞으로 어떤 배구를 할지 매진했다. 그런 과정서 짧은 기간 동안 하루 하루 최선을 다했다. 다가오는 시즌의 목표는 선수생활을 하면서 수 많은 우승을 해왔다. 그러나 감독으로서 우승은 꼭 해보고 싶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평소 지도 철학으로 선수 스스로가 즐겁고 팬도 즐거운 신바람 배구와 흥겨운 배구장 만들기를 강조해온 만큼 조 감독은 마지막으로 "꿈이 있다면 팬들이 장충체육관을 꼭 채워주는 것"이라며 인기몰이에 나서겠다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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