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윤여정 '무릎팍도사', 너무 근사해 바짝 긴장"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0.11.30 13: 46

] 가수 조영남이 “윤여정의 ‘무릎팍도사’를 보고, 너무 근사해 바짝 긴장했었다”고 털어놨다.
 조영남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남자 조영남 노래 그리고 인생’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세시봉 친구들과 나간 ‘놀러와’가 성공해 참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면서 “윤여정이 ‘무릎팍 도사’에 나간 걸 봤는데, 사실 유치한 생각이지만 ‘내가 저보다 더 잘할 수 있을까’하고 바짝 쫄아있었다. 내가 봐도 한 마디, 한 마디가 참 근사하더라. 그런데 다행히 ‘놀러와’ 반응이 좋아서, 조금 우쭐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크게 화제가 된 ‘놀러와’ 방송에 대해서는 “라디오에서 그 친구들과 방송을 한번 했었는데 반응이 좋아 TV로 옮겼던 것”이라면서 “사실 처음에는 부정적이었다. 60세 넘은 노인네들이 나와서 통기타 하나 들고 노숙자 같이 보이지 않을까. 구걸하는 걸로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방송 다음날 반응이 상상을 초월했다. 난 참 운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알고보니 대학 시절 연극을 할 때 영부인과 인연이 있어 우리 넷이 청와대 만찬에 초대됐었다. 연평도 포격 때문에 취소돼, 어제는 우리끼리 오랜만에 저녁을 먹었다. 다들 방송 이후 잘 되고 있다고 하더라. 내년 쯤엔 우리끼리 음악 하나만으로 뭉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김희갑, 양인자와 뭉쳐 신곡을 발표, 가수로 컴백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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