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스위셔, "지터는 내년에도 양키스에서 뛸 것"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1.30 15: 22

"지터가 양키스타디움이 아닌 다른 곳에서 뛰는 사진을 보기 힘들다. 양키스에서 뛸 것이다".
뉴욕 양키스 '분위기메이커' 닉 스위셔가 '캡틴' 데릭 지터가 내년 시즌에도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양키스타디움에서 뛸 것이라는 자신 있게 말했다.
스위셔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터는 뉴욕에서 야구뿐 아니라 다른 것에도 많은 것을 했다. 그리고 나는 오직 그가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것만 봤다.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밝혔다.

지터는 지난 199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6년 동안 뉴욕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를 입고 2003년부터는 팀의 주장을 맡아 '캡틴 지터'라고 불린다.
특히 지난 2000년 계약기간 10년 총액 1억 8900만달러(약 2268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하며 '뉴욕의 아이콘'이 됐다. 올 시즌에도 2100만달러(약 230억원)을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2할7푼의 타율에 10홈런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저조했다.
때문에 양키스는 계약기간 3년 총연봉 4500만달러(약 540억원)를 제안했다 지터측의 반발에 5000만달러(약 600억원)로 상향 조정해 제안한 상태다.
고환암 자선 행사 홍보 위원으로 참석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에서 뉴욕을 방문한 스위셔는 이날 맨하탄에서 수염을 다듬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스위셔는 "지터는 오랜 시간 동안 프랜차이즈로서 함께 했다"며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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