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크 다큐 '라스트 엑소시즘', 현장감 살린 장면으로 '기대감' ↑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1.30 15: 38

영화 ‘라스트 엑소시즘’이 사실감을 100% 살려낸 페이크 다큐로 화제가 되고 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생생한 영상과 파격적 비주얼로 주목 받고 있는 ‘라스트 엑소시즘’은 이전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들보다 한층 리얼해져 관심을 모은다.
이 같은 페이크 다큐에 대한 관심은 세 명의 영화학도가 마녀의 숲에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던 도중 실종된 후 그들이 찍은 필름이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를 담은 1999년 개봉작 ‘블레어 윗치’ 때부터 시작됐다. 개봉했을 당시 독특한 소재와 다큐멘터리라는 장르를 영화에 접목시켰다는 것으로 화제가 된 ‘블레어 윗치’는 영화 속 인물이 직접 캠코더를 들고 화면을 찍으며 사실성을 부각, 심리적인 공포를 극대화 시켰다. 이런 이유로 관객들 사이에서 영화 스토리가 사실인지 아닌지 진위여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2007년에 개봉한 ‘파라노말 액티비티’ 역시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힘을 더한 작품으로 꼽힌다. 집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낀 젊은 커플이 집 안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벌어지는 일들을 담아냈다. 집이라는 가장 평범하고 안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알 수 없는 현상들을 보여줘 많은 관객들을 불안감에 몰아넣었다.
이후에도 이 같은 장르의 영화들은 계속 등장했다. 정체불명의 거대괴물이 도시를 파괴하는 처참한 현장을 캠코더로 담아낸 ‘클로버 필드’, 외계인 납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통해 그 실체와 기이한 현상의 원인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 ‘포스 카인드 등 페이크 다큐멘터리는 이미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12월 개봉을 앞둔 ‘라스트 엑소시즘’ 또한 페이크 다큐로 엑소시즘과 악마의 실체를 파헤치고자 3대째 엑소시즘을 행하고 있는 목사 마커스와 다큐멘터리 촬영팀이 악령에 쓰인 한 소녀를 찾아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페이크 다큐의 가장 큰 특징인 1인칭 시점의 핸드헬드 카메라 기법은 자신이 화면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영화에 더욱 몰입하게 한다. 이러한 1인칭 카메라 기법은 화면 밖의 또 다른 세상을 관객들에게 인식시켜 언제 어디서 무엇이 공격해올지 모른다는 긴장감으로 압박한다. 
이와 함께 CG 없이 촬영된 영상, 인터뷰 형식,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는 ‘파라노말 액티비티’나 ‘블레어 윗치’를 뛰어넘는 완벽한 리얼리티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처럼 더욱 생생한 영상으로 사실성을 극대화 시킨 이번 영화는 관객들을 공포로 몰아넣을 예정이다.
3대에 걸쳐 엑소시즘을 이어온 유능한 목사 마커스가 ‘엑소시즘’ 실체와 악마의 존재 여부를 밝혀내기 위해 악령에 쓰인 소녀를 찾아갔다가 예치지 못한 상황들에 부딪히는 ‘라스트 엑소시즘’은 해외 개봉당시 미국, 영국, 캐나다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한 작품으로 오는 12월 1일 개봉한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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