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 29일 운영본부 회의실에서 제10차 기술위원회를 열고 여자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에 강재원 감독(46)을 선임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대회 6연패에 실패한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명예회복을 위해 다음달 19일부터 24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제13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 대비한 코칭스태프를 개편했다.
새롭게 여자대표팀을 맡게 된 강재원 감독은 1982년 제9회 아시안게임에서 최연소 국가대표선수로 국제무대에 첫 모습을 나타낸 이후 86 아시안게임 금메달, 88 서울올림픽 은메달, 90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로 발돋움 했다.

1989년에는 그라스호퍼(스위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1995년에는 남자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2005년도에는 다이도 스틸(일본)에서 감독 생활을 했고, 2007년 중국 여자 핸드볼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여 2008년 북경올림픽에서 중국을 6위에 올려놓은 바 있다.
이날 감독 개편과 함께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 명단도 확정, 발표했다. 여자대표팀은 12월 2일 태릉선수촌에 입촌하여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한국여자대표팀은 2006년 11회 대회 이후 3연패를 노린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과 함께 B조에 속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리벤지 매치를 가진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일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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