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의 계절이 돌아왔다. 패션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수준이 높아진 만큼, 레드카펫에서의 한순간으로 호감 스타가 비호감으로, 잊혀져가던 스타가 검색어 순위 상위에 랭크되기도 한다.
작품 속에서 노출을 아껴왔던 김혜수는 파격적인 드레스로 수년동안 '레드카펫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고, 단아한 이미지를 극대화시킨 드레스로 화제가 된 수애는 '드레 수애'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우아한 여신으로 재탄생했다.
또한 김소연은 슬럼프를 겪으며 대중들의 머리속에서 사라져 갈 즈음 영화제에서 보인 파격 드레스로 단숨에 대중들의 기억을 회생시켰다.

최근 이들 뒤를 이어 '라이징 레드카펫 스타'들이 등장해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 '트리플'의 실패로 부침을 겪은 민효린은 최근 시상식에서 잇달아 자신의 매력을 십분 살린 드레스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테이프 굴욕을 겪기도 했지만, 자신의 '동안' 이미지에 부합하는 러블리한 드레스를 선보여 베스트로 꼽혔다.
최근 시상식에서는 귀여운 이미지를 반전시키는 튜브탑 드레스로 시선을 끌었다. '큐티 글래머' 이미지에 걸맞게 가슴을 부각시키는 블랙드레스를 선보여 섹시미를 발산했다.
그런가하면 충무로의 떠오르는 샛별 조여정도 레드카펫 라이징 스타.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부각시키는 드레스 선택으로 베스트에 자주 선정되고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화이트 글리터링 드레스와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착장했던 다크 브라운 드레스가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잘 살렸다는 평가.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탑 역시 기대되는 패셔니스타다. 영화 '포화속으로'를 통해 충무로에 발을 들여놓은 탑은 '빅뱅' 데뷔부터 패션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포화속으로'의 차승원, 권상우 등 옷 잡입기로 유명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엣지있는 스타일로 공식 행사에서 항상 이슈가 됐다.
이번 청룡영화제 역시 백발을 방불케하는 파격 헤어와 고급스러운 바이올렛 벨벳 자켓으로 레드카펫 핫이슈가 됐다.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레드카펫 패셔니스타들. 앞으로 그들의 패션 실험이 그들의 인기와 명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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