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한국의 짐캐리? 비교 자체가 영광이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1.30 20: 11

배우 차태현이 한국의 짐 캐리로 불리는 것에 대해 “비교되는 자체가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태현은 30일 오후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홀에서 열린 영화 ‘헬로우 고스트’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제작보고회는 일반적으로 기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행사와 달리 팬들을 초대해 ‘차태현의 유쾌한 집들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헬로우 고스트’에서 죽는 게 소원인 외로운 남자 ‘상만’ 역을 맡은 차태현은 변태할배, 꼴초귀신, 폭풍눈물, 식신초딩이라는 네 명의 귀신이 달라붙으면서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1인 5역을 맡았다.

차태현은 “처음 1인 5역을 맡았을 때는 원없이 연기할 수 있겠다는 마음에 도전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너무 섣부르게 도전한 것이 아닌가 후회했다. 잠깐 잠깐 하는 것이긴 했지만, 다른 사람으로 살다보니 힘들더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한국의 짐 캐리’로 불리는 것에 대해 “예전부터 그런 말을 듣기는 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대놓고 짐캐리라고 홍보를 하고 있다”며 “사실 너무 사랑하는 배우고, 존경하는 분이니 영광이다. 물론 그 분은 나를 모르겠지만(웃음), 비교를 하는 자체가 굉장히 영광이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를 통해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보니, 짐 캐리만큼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많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헬로우 고스트’는 외로워 죽고 싶은 남자가 한 맺힌 귀신들의 황당 소원을 들어주다 생애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코믹 영화로 12월 22일 개봉한다.
bongj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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